감사일기의 유익
 
 
감사일기를 쓰신 OOO교회의 한 집사님의 간증문
 
 
 
  6월 14일은 나에게 하나의 기념일이 되었다.
2014년 6월 14일 '감사일기'를 처음 쓴 날이었고 지금 4년을 막 지나고 있다.(햇수로 5년) 2년을 지나고 나서 감사일기에 대해서 '하루 스캔 감사일기', '일상 감사'라고 했는데 4년 지나고 나서는 나에게 감사일기란 '살기 위한 감사'이다.
 
 
  이것은 다분히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말이다. 어느새 불평, 불만이 쌓이거나 별것 아닌 일에도 짜증이 나거나 우울해진 나를 발견하고는 '왜 이렇지?' 하고 물을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감사일기를 쓰지 않고 며칠을 보내왔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다. 하루하루의 삶에 감사가 없을 때 그것이 며칠 지속되면 바로 부정적인 마음으로 돌아서는 나의 약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감사일기를 쓰지 않아도 감사하고 긍정적이고 활기차게 사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거다. 물론 살면서 힘들고 짜증나게 하는 요인들을 찾으라면 얼마든지 있겠지만 감사가 그것을 늘 상쇄시키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것이다.
 
 
  감사일기를 쭉 쓰다 보면 마음이 풍요러워진다. 나의 일상이 얼마나 감사할 것들로 넘쳐나는지.. 마치 겨울에는 아무 것도 없던 길가며, 비어 있는 모든 곳들에 봄이 오고 여름으로 가면서 야생화들과 풀들이 가득차는 것처럼 아침에 죽은 듯한 내가 다시 깨는 것이 감사하고, 밤에는 피곤한 몸을 누이고 잘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해가 비치면 햇볕에 감사하고, 비가 오면 빗물에 감사하고, 계절이 바뀌고 자연이 변하는 것에 감사하고, 먹는 것에 감사하고, 배설하는 것(ㅋㅋ)에 감사하고, 씻을 따뜻한 물이 있는 것에 감사하고, 기거할 집이 있는 것에 감사하고, 남편이 있는 것에 감사하고, 아이들이 있는 것에 감사하고, 나같은 사람이 구원받은 것에 감사하고, 찬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고, 기도와 속 얘기를 할 대상이 있음에 감사하고, 성경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교회를 섬길 수 있음에 감사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내 눈에 비치는 많은 것들과 사람들이 '감사 tag'에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눈이 흐뭇해질 때가 많다. 입이 혼잣말처럼 '감사해요, 감사해요' 하며 중얼거릴 때가 많다. 물론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면 금새 의기소침해지고 우울해지고 슬퍼지지만 거기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는 나를 발견한다. 감사의 밧줄이 나를 깊은 수렁에서 끌어 올려준다.
 
 
  그래서 다니엘도 그랬나보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 6:10)' 
자기를 고발하려는 사람들의 계략이 시행되었다는 것에 절망하며 좌절하지 않고, 늘 하던대로 기도하고 감사하는... 다니엘의 경지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감사를 통해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핌에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 4:12,13)' 라고 하는 바울처럼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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