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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 구절 묵상 (잠언 1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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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용호 |
날짜 | 2018-11-04 |
한 구절 묵상 (잠언 18:17)
‘송사에서는 먼저 온 사람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의 상대자가 와서 밝히느니라’
‘송사에 원고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 피고가 와서 밝히느니라’ (이전 번역)
한국에서 거짓을 지어내서 남을 고소하는 무고죄의 경우, 일본에 비해서, 통계를 잡는 방법에 따라서, 적게는 약 1000배, 많게는 약 4000배로 더 많이 범하여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거짓 고발이 난무하는 부정직한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 잠언 18장 17절의 말씀은 반드시 명심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송사에 먼저 온 사람은 자기가 옳고 상대방이 잘못되었음을 주장할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잘못을 감추거나 축소해서 말하고, 상대방의 잘못은 확대하거나 추측해서라도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이게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것은 상식적으로 예상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이 상식을 무시합니다. 고발하거나 비난하는 말만 듣고 곧바로 그것에 합류에서 같이 비난하는 자가 되어버리는 일이 너무나 흔한 것입니다. 그것은 몰상식이며, 우리 사회에 몰상식한 일들이 많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비난’의 말이 있을 때, 그것이 사적인 자리에서 나온 것이든지, 혹은 매스컴을 통해서 사회적으로 전파되는 것이든지 간에 우리는 그 주장을 듣고 바로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만일 이 정보가 사실이라면... 그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다’라고 유보적으로 말할 수는 있겠으나, 그 비난과 정죄에 바로 합류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우리가 듣고 있는 고발의 말이 온전한 진실인지는 대해서는 아무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불행하게도, 현재 한국 사회는 매스컴조차 의도적으로 거짓된 정보나 왜곡된 정보를 보도하는 부정직과 불순함이 있어 보입니다.
비난과 정죄가 있을 때, 우리는 반드시 비난과 정죄를 당한 사람의 해명을 들어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왜곡되었던 처음 비난은 바로 잡힐 수가 있습니다. 때로 처음 비난한 사람의 말과 해명하는 상대방의 말이 전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 때 둘 중의 하나는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인데, 때로는 먼저 비난을 시작했던 사람이나 매스컴이 거짓을 의도적으로 말한 것일 경우도 있습니다. 서로 상반되는 주장을 할 경우는 사리를 따지거나, 증거를 근거로 해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혹은 판단을 보류해야 할 것입니다. 비난이 난무하는 한국 사회에서, 일을 판단하기 전에 비난당하는 사람의 해명을 신중하게 귀 기울여서 들어보는 상식과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전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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